환경기술 동향
생수병에 담긴 미세플라스틱의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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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민환 2024.09.30 21:30 | 조회수 872 0 |
생수병에 담긴 미세플라스틱의 경고
2024.09.30 08:00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시중에 유통되는 생수를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수 제품의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8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병에 담겨 판매되는 생수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유통되는 과정에서 생수에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에서 검출되는 다양한 플라스틱에 담긴 물질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이어지고 있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을 지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인간과 지구 건강 위해 생수 사용 재고해야"
30일 학계에 따르면 아미트 아브라함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영국의학회지(BMJ) 세계 보건' 최신호에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의 사용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 플라스틱 병이 장기간 보관되거나 햇빛과 고온에 노출될 경우 유해한 화학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안전한 식수를 구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가 더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기업의 마케팅에서 비롯된 믿음 때문에 생수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미세플라스틱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학계에선 미세플라스틱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인체의 더 깊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플리머스대가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2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리뷰 논문을 통해 그간 알려진 것보다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의 깊은 곳에 남는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그동안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뇌와 태반에서도 발견됐으며 남극과 심해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노출량을 줄이기 위한 인위적인 노력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출처: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7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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