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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특허' 반도체 기술, 혁신센터로 햇빛(창업 막막했던 전자통신硏 출신들… SK창조경제센터 도움 받아 상용화)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5.01.28 17:23 조회수 2419 추천 0

확대 출범 100일을 맞은 ‘SK-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출연연구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장롱특허’가 빛을 보는 사례가 나왔다. 장롱특허란 개발은 됐지만 실제 사업화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묵혀 있는 특허를 말한다.

 

박지만(49), 이상수(51)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10월 ETRI에서 나와 창업 전선에 나선 박 씨는 센서용 반도체 설계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적고 성능도 탁월해 심장박동 같은 정밀한 떨림을 측정하는 장비를 싸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그는 기술로는 최고 전문가였지만 사업자 등록 절차도 모를 만큼 경영을 잘 몰랐다. 센터에 입주한 후 경영 컨설팅을 받으면서 ‘나도 창업할 수 있다’고 용기를 냈다. 그는 “1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으며 창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ETRI에 재직하다 2000년 자신이 보유한 광통신 기술 관련 벤처기업에 취업했다가 회사가 망해 다시 연구소로 돌아온 적이 있다. 그는 센터의 도움으로 ‘옵텔라’라는 기업을 직접 세우고 다시 사업화에 도전했다. 이 씨는 “연구실적으로만 그칠 게 아니라 충분히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한국 대표 통신기업인 SK의 다양한 지원을 기대하고 재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옵텔라는 16일 센터가 진행한 ‘글로벌벤처스타’ 공모전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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