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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쟁 본격화, LG디스플레이 기술침해 우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5.03.30 10:40 조회수 2027 추천 0

특허괴물 기업 인텔렉추얼벤처스(IV)의 승소소식이 들리면서, IT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과 LG는 이미 각각 특허전문기관을 두고 대비해 왔지만 긴장감은 가시지 않는다.

특히 LG의 경우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특허 소송이 잠시 수그러진 가운데. 차후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특허 전쟁에 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 많다.

특허괴물이란 분쟁의 대상이 될 만한 가치있는 지식재산을 저가로 매입하여 이를 토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여 수익을 얻는 특허전문 회사를 비유하는 말이다

지난 11일 세계 최대 특허괴물 인텔렉추얼벤처스(IV)가 시만텍을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업계 처음으로 배심원 평결에서 승소했다.

이에 정보통신(IT) 업계에서 인텔렉추얼벤처스를 포함한 특허괴물의 소송전이 더욱 잦아질 것이라 전망한다.

인텔렉추얼벤처스는 최소 3만여 개 특허를 가지고 자회사를 통한 우회적 방법으로 기업들에 소송을 제기하거나 소송 대신 투자를 유도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2010년 인텔렉추얼벤처스가 소송을 낸 IT기업은 시만텍을 포함해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엘피다·체크포인트·래티스반도체 등 9개 업체다. 하이닉스는 D램 및 플래시메모리 등 회로 기술을 도용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양사는 지난 2012년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삼성과 LG는 지난 2010년 인텔렉추얼벤처스 등의 특허괴물의 횡포가 시작된 이후 각각 2013년 3월과 2014년 같은 달 미국에 특허전문기관을 설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3월 미국 워싱턴DC에 특허 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인 인텔렉추어키스톤테크놀러지(IKT)를 LG의 6배이상인 2500만달러를 투자해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뒤늦게 지난해 3월 특허전문관리회사 유니파이드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리지(UNIT)를 삼성 자본금 20%가 안되는 452만달러를 투입 자회사로 소유했다.

IT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서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이 잠잠해지고, 곧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등이 기술 전환기를 거쳐 글로벌 기업들과 시시비비를 따질만한 궤도에 이르렀으며 무엇보다 LG가 특허전에 전력이 검증이 되지않은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관련 2012년 말 기준으로 국내 8982건 해외 1만731건으로 총 1만9713건의 특허를 보유했고, 미국 전자전기 엔지니어링협회(IEEE)가 전 세계 특허 경쟁력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2010년 전자분야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유니파이드는 날로 커져만 가는 특허괴물의 위협에 대응하면서 특허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글로벌 IT 이슈가 모여드는 미국에 특허관리 자회사로 세계적인 특허 이슈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개토 변리사 연구소는 “IV같은 글로벌 특허괴물 기업들은 M&A 특허를 다수 소송에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업 하이닉스와 팬택도 소송당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반도체나 통신 관련 특허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 IT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선진기술들이 삼성 스마트폰과 같은 소모적인 전차를 밟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최근 세탁기를 두고 양사가 벌이고 있는 진흙탕싸움은 괴물기업들에 큰 허점으로 보일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일보  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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