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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호황 예고…"갤럭시S6에 이어 아이폰7까지"

글쓴이 김상연 작성일 2015.04.17 13:28 조회수 2299 추천 0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반도체 생산이 최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 출시되는 스마트폰 ‘갤럭시6’와 ‘갤럭시6엣지’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이어 애플 차세대 아이폰의 AP도 생산할 것이 유력하다. AP는 스마트폰에서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칩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개발한 ‘엑시노스 7420’가 들어간다. 갤럭시S6 판매량이 늘면 엑시노스 생산량도 늘게 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자체 칩을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에는 퀄컴이 개발한 ‘스냅드래곤’을 썼고 일부 저가 모델에만 삼성전자가 개발한 AP를 썼다.
 

 

▲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 프로세서 ‘엑시노스 7’

최근 외신은 차세대 아이폰에 들어가는 AP도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해 애플에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대만 칩 제조업체 TSMC에 빼앗긴 애플 물량 일부를 되찾아올 것이라는 것.

애플은 칩을 자체 설계하고 칩 생산은 외부 생산 업체에 맡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폰7에 들어가는 ‘A9’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곧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 6 플러스’에 들어가는 ‘A8’ 프로세서 생산을 기존 거래처인 삼성전자가 아닌 대만의 TSMC에 맡겼다. 2011년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를 둘러싸고 두 회사 간 법적 공방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두 회사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소송을 취하하는 합의에 이르렀고 두 회사의 협력도 다시 급물살을 탔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호황을 맞은 것은 14나노핀펫(FinFET·3차원 입체구조 칩 설계 및 공정) 등 미세첨단 공정을 이용한 대량 생산에 한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14나노핀펫 공정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뿐이다. 경쟁업체인 TSMC는 올 하반기 16나노핀펫 공정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 생산 규모는 2010년 3억9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4억1200만달러까지 올라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매출 기준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15%로 1위, 삼성전자가 10.4%로 2위다.

이세철 NH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6 시리즈와 차세대 아이폰을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공급량이 늘어나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2%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2017년엔 시장 점유율 14%로 삼성전자가 전세계 반도체 매출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완공 예정인 삼성전자 반도체 17라인(경기도 화성에 위치)에서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주 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삼성 그룹 차원에서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비즈  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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