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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P 점유율 가까스로 `톱5`

글쓴이 김한수 작성일 2013.10.15 00:00 조회수 2517 추천 0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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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세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이 2011년 1분기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톱5에 턱걸이하며, 6위인 브로드컴과의 격차가 1%대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P 시장 톱5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2분기 AP 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8%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분기보다 2.6%p 감소한 것이다. 2011년 1분기 15.1%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같은 해 4분기 11.2%로 감소했고, 올 1분기에는 9.4%를 기록, 한 자리 수로 떨어졌다. 퀄컴(34.9%)은 13분기 연속으로 시장 1위에 올랐고, 대만 미디어텍(18.5%)은 5분기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다. 3ㆍ4ㆍ6위는 각각 중국 스프레드트럼(15%), 애플(13.7%), 브로드컴(5.1%)이 차지했다. 이에 대해, 모바일ㆍ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가 AP 시장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S4, 갤럭시 노트3 등 전략 스마트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하는 것을 예로 들며 자사의 엑시노스 AP가 내부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 AP를 수탁생산(파운드리)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퀄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퀄컴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 팬택, 화웨이, ZTE, HTC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AP를 공급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만의 미디어텍은 고성능ㆍ저비용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미디어텍은 코어 8개가 동시에 동작하는 쿼드코어 AP를 개발하고,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AP 개발능력과 판매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처럼 다른 제조사에 자사 AP를 공급하지 않는 애플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점유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중국과 대만 제조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영광을 AP 시장으로 이어가려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판로 다변화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SA의 3분기 예측자료에도 반영됐다. SA의 AP 시장 예측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5.3%의 점유율로 5위를 유지한다. 그러나 6위인 브로드컴(4.6%)과의 격차가 0.7%p로 좁혀지며, 4분기에는 톱5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3분기 퀄컴은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33.6%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텍은 19.5%로 2위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스프레드트럼은 15.1%로 3위, 애플은 아이폰5S 효과로 직전분기 대비 1.5% 상승한 15.2%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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