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차단부터 인테리어 기능까지...
- 블라인드 관련 특허 출원 동향 -

건물의 창을 가리는 재료로서 전통적으로 커튼이 애용되었으나, 요즘에는 커튼 대신 블라인드로 대체되는 추세이며, 그 중에서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기능성 블라인드가 각광받고 있다.

블라인드의 종류를 몇 가지만 살펴보면, 흔히 보는 블라인드 중의 하나인 버티컬 블라인드는 세로방향으로 블라인드 조각이 연결되어 끈으로 각도를 조절함으로써 실내로 비치는 햇빛의 양을 조절하는 블라인드를 말한다. 또 다른 블라인드로서 로만 블라인드는 흔히 로만 쉐이드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블라인드 중간 부분에 가로봉 등을 삽입하여 넓은 주름을 형성한 것이며, 롤러 블라인드는 일반적인 스크린 모양으로서 블라인드 상부에 구비되어 있는 롤러에 의해 상,하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베니션 블라인드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상적으로 플라스틱의 슬랫을 가로방향으로 층층이 배치한 것으로서 플라스틱 재질의 슬랫 뿐만 아니라 목재, 금속재 등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 자료에 따르면 블라인드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총 613건으로서, 2000년대 이전까지의 총 출원건수는 89건에 머물렀으나, 2000년에 36건이 출원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적으로 60~70건이 출원되었으며, 특히 작년 이후 현재까지 118건이 출원되어, 최근 들어 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출원되는 블라인드를 보면, 단순히 창가리개나 햇빛가리개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블라인드를 입체화하여 시각적으로 더 고급스럽게 제조하거나, 햇빛을 간접 광선으로 바꿔서 실내에 들임으로써 햇빛이 은은하게 비치도록 하여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출원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빛의 채광 정도 또는 실내 온도에 따라 블라인드의 개폐를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등의 단열 기능을 가지는 블라인드의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제작된 저가의 블라인드가 국내에 수입·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취약한 국내 블라인드가 살아남는 방법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품질을 차별화하는 방법 외에는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이는 특허출원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붙임 : [참고자료] 가 포함된 보도자료 1부.
문의 : 기계금속건설심사국 건설기술심사과 사무관 허조영 (042-481-8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