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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정보] 핀란드, 커피 생산국 되나…‘배양 커피’ 개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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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농림수산식품특허연구회 2021.09.30 13:40 | 조회수 1498 0 |
1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1위 핀란드서 개발중
핀란드의 과학자들이 배양육 기술과 마찬가지로 생물의 세포를 배양해 커피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미래의 친환경 식량 생산 기술로 주목받는 세포농업이 육류, 해산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넘어 기호음료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는 걸 뜻한다.
시음 결과 아라비카 커피와 맛과 향 비슷
국립연구기관인 핀란드VTT기술연구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이 기술은 배양육에 쓰는 기술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커피나무 잎의 세포를 추출한 뒤, 영양액이 가득찬 생물반응기에 넣어 세포를 배양한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하이코 리셔(Heiko Rischer) 팀장은 “커피 같은 식물 세포를 배양하는 것은 소와 같은 동물 세포를 배양하는 것보다 쉽다”고 말했다. 식물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액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값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세포를 배양하는 데 필요한 값비싼 소태아혈청이 필요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 세포 배양으로 만든 커피를 건조시킨 분말. VTT기술연구센터 제공
증식하는 방법도 더 쉽다. 물체 표면에 붙어 증식하는 동물세포와 달리 식물세포는 영양액에서 부유하며 자유롭게 증식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생성된 회백색의 바이오매스를 건조시킨 다음 로스팅을 하면 짙은 갈색의 커피 분말이 탄생한다.
연구진은 이 방식으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커피를 평가단을 통해 시음한 결과 맛과 향이 일반 아라비카 커피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앞으로 서로 다른 커피 품종의 세포를 배양하면 맛과 향이 다른 다양한 커피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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