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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 유전자 교정으로 '달달해진' 토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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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식품생물자원 특허연구회 2024.11.25 02:06 | 조회수 233 0 |
황산웬 중국농업과학원 연구원 연구팀은 토마토 두 개의 유전자를 교정해 무게나 수확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당도만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발견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간 토마토 유전자 교정 기술은 크기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 오늘날 시장에서 유통되는 토마토 중 일부는 야생에서 난 토마토의 먼 조상보다 10~100배 더 크다. 토마토의 크기가 커진 만큼 당도가 높아진 건 아니기 때문에 '크고 맛없는' 토마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야생에서 자란 토마토와 재배된 토마토의 유전체를 분석해 토마토의 당분 축적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를 발견했다. 'SlCDPK27'과 'SlCDPK26'란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된 단백질은 토마토에서 당분을 생산하는 효소와 상호 작용해 당분을 분해했다.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CRISPR) 캐스9를 사용해 두 유전자가 기능하지 않도록 만들자 토마토의 당분 함량은 최대 30% 증가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교정을 통해 당도를 높인 토마토가 3~5년 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당분 축적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는 다양한 식물 종에 걸쳐 보존된 만큼 다양한 작물에게서 당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https://www.dongascienc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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