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생물자원 특허연구회

국립종자원은 식물 신품종 심사와 육종에 필요한 식물특성 조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식물특성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신품종을 심사하려면 작물별로 20~100여개 특성을 조사하는데, 이 중 식물체 잎, 과실 크기 등의 형태적 특성조사가 60% 이상으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며, 이는 육성자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도 동일하다.

이러한 특성 조사방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종자원은 2020년부터 ‘식물특성 영상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측정, 비파괴, 색채 등의 분석과 유사품종 검색 등 총 4종의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조사대상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길이, 너비 등을 자동으로 계측하고, 비파괴 프로그램은 과실을 수확하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분석, 길이와 너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 색채 프로그램은 색 기준판과 촬영한 꽃잎 등의 사진을 분석해 식물의 색을 표현하는 국제기준인 RHS(Royal Horticultural Society) 칼라차트 번호로 알려주며, 특히 올해는 장미꽃 형태를 분석한 후 종자원이 보유한 기존 품종의 정보와 비교해 가장 유사한 품종을 검색할 수 있는 유사품종 검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영상 분석 프로그램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 육성자와 종자업체 등에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출처 : 식품저널 foodnews(http://www.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