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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에 채색된 상표의 흐름
담당부서
심사기준과
연락처
작성일
2001-05-08
조회수
5186
어린이들의 동심을 그리는 도구로써 가장 대표적인 것이 크레용과
크레파스 일 것이다.

크레용은 연필이라는 의미의 고대 프랑스어 크레이어 (craie)에서
유래된 것으로 색채가 선명하고 광택이 나지만 덧칠이 힘든 반면 파스텔은
색조가 아름답고 부드럽지만 부스러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두 상품의 장점만을 골라 크레용과 파스텔을 섞은 신제품을
개발하였는데 이 상품의 명칭은 "오일 파스텔" "기름기 있는 파스텔"로서
이 상품에 붙이는 상표가 "크레파스" 였다.

그런데 이 그림재료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상표가 보통명칭화 되어
상표로서의 기능을 잃고 오일 파스텔을 지칭하는 말로 되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상표의 사용결과 주지·저명하게 된 상표라 하더라도 상표관리

부주의 내지 소홀로 인하여 보통명칭화 한 경우 상표법 제6조1항에 의거
상표권을 상실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케팅 전략으로서의 상표는 소비자 중심의 인지도와 선호도
증대를 통해 힘센 상표로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만큼이나 상표가 보통명칭화
하지 않도록 소중하게 관리 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청에 출원된 크레파스 상표의 흐름을 보면

- 1950년대 후반기 부터 1960년대의 출원상표는 지구크레파스16,
종표 크레파스, 매화, 새싹양색 크레파스, 월계수 크레파스,
왕자파스, 공주, 왕표, 왕궁, 백설, king, 손오공, 홍길동, 등의
자연물이나 서정적인 동화속의 용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 1970년대는 홈런, 축구왕, 야구왕, 샤볼투윈, 보볼투윈, 렁런, 153,
351, 135 등의 운동경기 용어 및 숫자 상표의 등장을 보게되었고

- 1980년대 들어서는 깐돌이, 꺼벙이, 티티강시파스 등의 만화 캐릭터
및 COMPUTER, EXCELL 등의 정보화와 관련된 상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 1990년대는 국제화, 세계화의 흐름에 맞혀 펄라인(PERALLINE),
비쥬얼(VISUAL), 에버그린(EVERGREEN)등의 외국어 상표와 이에
대응하는 꽃나라, 꽃노래, 꽃세계, 꽃모양, 꽃물결, 꽃향기, 꽃누리,
꽃무늬 등의 어린이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고운 우리말 상표가
주를 이루고 있다.

- 1990년대 후반기 이후 최근에 들어서는 인터넷과 전자매체의 급속한
발달로 제품자체의 만족보다는 또래집단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구매
하므로써 유행을 선도하는 국내외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 상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세일러문, 아기공룡 둘리, 짱구는 못말려,
키티, 톰과 제리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산업사회의 물질적 풍요로움은 상품의 실체보다 이미지를 점차
중시하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마케팅 전략으로서의 상표는 막강한
힘을 얻어 가면서 이제 상표는 상품의 단순한 식별기능만이 아닌 시대흐름
및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가고 있는 추세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제 상표는 결코 어떤 제품의 이름만을 의미하는 소극적인 개념이
아닌 소비자의 머리속에서 살아 숨쉬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표현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특허청 관계자는 예견하고 있다.

** 첨부 : 크레파스 관련 상표출원 및 등록현황

* 문의 : 심사1국 심사기준과
박은희 사무관 042)481-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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