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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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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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09
조회수
2135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 뜨겁다 |
- 새롭게 열리는 '포스트-양자 암호' 시장 경쟁 치열 - |
□ 양자컴퓨터가 현대의 정보통신 분야 암호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ㅇ 각국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체계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 현재로선 ‘양자 암호*’와 ‘포스트-양자 암호**’가 유력한 대안으로 보인다. * 현대의 암호체계와 같은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지 않고, 양자컴퓨터에서 사용되는 물리적 양자상태를 이용하는 암호 방식 **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도록 수학 문제의 복잡도를 대폭 높인 형태의 암호 알고리즘 ㅇ 포스트-양자 암호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26년에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보안 시장 규모(247조원)의 11%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 STATISTA(2021)의 전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자료 등을 종합하여 예측함 |
□ 특허청(청장 이인실)에 따르면, 포스트-양자 암호 관련 특허출원은 ’11년 이후 연평균 17.3%씩 증가해 10년 만에 4.2배 증가(’11년 52건 → ’20년 219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붙임 1]
○ 국가별로는 미국이 31.6%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6.2%), 중국(13.2%)이 그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10.2%로 4위를 차지했다.
- 일본의 출원량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중국(연평균 43.6%)과 한국(연평균 40.3%)의 출원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 포스트-양자 암호는 어떠한 수학 문제에 기반하고 있는지에 따라 대략 5종류(격자, 해시, 다변수, 코드, 타원곡선)로 구분되는데, 격자 기반의 암호 방식이 32.0%로 가장 많이 출원되었다. [붙임 2]
○ 우리나라의 격자 기반 기술분야 출원량(’11~’20)은 69건으로 미국(90건)과 일본(76건)에 밀렸지만, 최근 5년간의 출원은 2위(59건)로 1위인 미국(62건)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 전체 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는 포스트-양자 암호 기술 개발은 기업이 주도(80%)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대학(38.8%)과 연구소(10.1%)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연구개발이 주로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붙임 3]
○ 주요 출원인으로는 네덜란드의 1위필립스(73건)가 가장 많은 출원을 했으며, 그 뒤를 2위소니(72건), 3위인텔(63건), 4위IBM(43건), 5위후지쯔(35건) 등이 차지했다.
○ 국내 출원인으로서는 9위크립토랩(25건), 16위삼성(18건), 20위서울대(12건), 23위조선대(11건) 순으로 많은 출원을 했다.
- 격자 기반 기술분야에서는 4위크립토랩(25건), 6위삼성(14건), 11위서울대(7건), 고려대(7건) 순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대학의 약진이 더욱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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