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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의 변신은 무죄 - 눈에 잡히는 플라스틱 맥주병 -
담당부서
화학생명공학심사본부
연락처
1111-1234
작성일
2006-06-01
조회수
4655
유리병이 사라지고 있다. 유리병은 오랫동안 인간의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어 왔던 용기였으나, 최근 할인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유리병 제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병 제품인 맥주마저도 최근 페트(PET)병이 급격하게 늘면서 기존의 유리병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유리병 제품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유리병이 다른 용기에 비해 무겁고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5일제 시대가 열리면서 주말 나들이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최근 불고 있는 웰빙 트랜드에 의한 건강지향형 주류문화의 확산도 맥주 용기의 획기적인 변화에 있어서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큰 용기에 일단 깨지지 않고 운반이 간편해야 하는 편의성이 강조된 플라스틱 맥주병(1,600ml)은 일반적인 병맥주(500ml)의 3병 분량을 넘어서 대여섯 병이면 기존 병맥주 한 박스를 대신할 수 있는 간편함을 제공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맥주를 담아 파는 것은 맥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적 어려움과 병맥주보다 청량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오랫동안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재 및 가공 기술의 개발에 따라 용기 내부의 이산화탄소를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산소의 유입을 막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플라스틱 맥주병은 철과 나일론으로 특수처리한 재질의 신소재로 제조되거나, 안쪽과 바깥쪽에 일반 PET 수지를 사용하고 가운데는 나일론 소재의 기체 차단성 물질을 넣어 3중막으로 제조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맥주병은 대용량이기 때문에 마시고 난 뒤 남는 맥주의 보관이 어렵고, 유통기한에도 추가적인 개선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최근에 새로운 소재 및 가공 기술의 개발을 통해 용기의 기체 차단성을 향상시키고 유통기한을 늘리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맥주병 관련 특허출원은 2005년까지 총 117건으로 그 중 2003년부터 2005년까지의 출원이 62건으로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플라스틱 맥주병 관련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붙임 1 참조).

기술분야별 플라스틱 맥주병 관련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플라스틱 용기에 플라즈마 코팅을 하는 방법이 20건(17%), 다층의 용기를 제조하여 기체차단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16건(14%), 산소 흡수성 중합체 또는 기체차단성이 우수한 중합체와의 조성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33건(28%), 나노복합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48건(41%)으로, 초기에는 코팅 및 다층의 방법이 주를 이루었으나, 2003년 이후부터는 나노복합재료를 사용하는 방법과 관련된 출원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붙임 1 참조).

플라스틱 맥주병의 출원인별 특허출원동향에 있어서는, 내국인 출원이 38건이고 외국인 출원이 79건으로 외국인 출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코팅, 다층, 및 조성물 관련 출원에서 외국인 출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기 분야에서 내국인의 연구 및 특허출원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붙임 2 참조). 반면, 나노복합재료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맥주병을 제조하는 것과 관련된 출원에 있어서는 내국인 출원이 32건이고 외국인 출원이 16건으로 내국인 출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있어서는 내국인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붙임 3 참조).

플라스틱 병맥주의 판매량 급증과 더불어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시판되고 있는 플라스틱 맥주병은 핵심 원료를 수입하여 용기를 제조하거나 용기 자체를 수입하는 실정으로, 플라스틱 맥주병의 국산화를 위해 향후 활발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플라스틱 제품들이 유리병을 대체하고 있긴 하나 환경이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플라스틱 맥주병 또한 예외일수 없으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재활용에 있어서 획기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환경비용을 줄이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붙임 : 보도자료 1부.
문의 : 화학생명공학심사본부 유기화학심사팀 사무관 박노춘(042-48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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